더 답답해진 서울

2년만에 서울에 있어본 느낌은,

훨씬 더 답답해졌다는 것이다.

온통 고층아파트에 고층빌딩만 더 생겨나고,

도시를 어떻게 이런 식으로 계획할 수가 있냐는

생각밖에 없다.

누가 이딴 식으로 재개발을 허가하고 도시 가운데에

고층빌딩 올리는 거를 허가했는지 모르겠지만,

공공이 누려야할 한강과 주변의 경관들을 소수만이

독점하는 쪽으로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

불나면 대피할 곳도 없어 보이는 답답함과 삶의 질보다는

경제적 거래 목적으로 인해 단독주택들보다 훨씬 비싸진 아파트에

살기를 선호하는 것은 아직 후진국형 사회구조와 사회인식...

어제는 재개발로 나열한 아파트들을 보고, 차라리

폭탄이라도 떨어져 폐허가 된다면 다시 이런식으로

멍청하게 사람사는 곳을 디자인하지는 않겠지라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by kaso | 2008/08/30 15:06 | 日常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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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08/08/30 15:59
서울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만 정말 갈 수록 답답해지지요... 어딜 봐도 아파트만 잔뜩 늘어서서 사람 사는 맛이 안나니 말이죠.

하시라도 어디 한적한 곳에 단층주택이라도 짓고 살고 싶습니다만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에효~~
Commented by 가람 at 2008/08/31 00:17
서울은 동네에 녹지가 너무 없어서 답답해요.... 산업도시라는 타이틀을 달고있는 울산도 시내 중심가만 조금 벗어나면 저기 보이는게 산인데 말이죠....
Commented by 물고기 at 2008/09/01 22:30
매우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shim at 2008/11/03 11:55
양으로만 메가씨티 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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